[부동산] 청주,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 후 지금까지의 흐름과 전망

 안녕하세요 와우멍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청주/오창이 방사광 가속기 유치라는 호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이라는 악재를 거치며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그리고 가능하면 어떤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지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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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 후 지금까지의 흐름과 전망

 

2020/05/17 - [Invest/Invest_1 부동산] - [부동산] 청주 오창 방사광 가속기, 내용과 투자 목표 설정

[부동산] 청주 오창 방사광 가속기, 내용과 투자 목표 설정

 지난 5월 8일 춘천과 나주를 제치고 방사광가속기라는 초대형 호재를 가져간 청주와 오창 투자자들이 쾌재를 외친 것도 잠시....

 613 부동산 대책에서 일부를 제외한 청주시가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되며 투심이 한번 꺾이고, 연이은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들로 인한 법인이나 임대사업자들의 투자가 위축되가며..

 똘똘한 한채를 마련하는 추세로 바뀌어가는데, 다른 규제지역보다 구미가 당기지 않을 청주에 굳이 수급이 몰리지 않게 되면서... 한달 간의 짧은 릴레이.. 라하기도 뭐한 그냥 뗀 첫 발걸음이 바로 멈춰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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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4~5월 광풍의 중심이자 오창의 2대장이였던 한신더휴 센트럴파크와 롯데캐슬 더하이스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오창호수공원 바로 앞의 한신더휴 센트럴파크는 4월에는 평균 3억 극초반에 형성되어 있던 거래가가 방사광가속기 유치확정 직후 2달동안 평소의 3배 가까운 거래량이 터지며 한달만에 1억 5천가량 오르고, 최고 5억 5천까지 퀀텀점프하였지만...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후 8월 거래 2건, 9월 거래 2건, 10월 거래 0건으로 평균 거래가격도 4억 5천 밑으로 멈춰버렸습니다.

 롯데캐슬도 4월 평균 2억 8천에 불과하던 거래가가 불과 2달만에 60건 가량의 거래가 이뤄지며 4억5천으로 최고가를 갱신했지만, 조정대상지역로 묶인 후인 7~10월 합쳐도 거래수가 10회가 채 되지 않으며 평균 거래가격이 4억 밑으로 수렴하고 있다. 

 대장들이 점프한 뒤 따라갈 예정이었던 구축들의 상태가 더 심각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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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창에서 청주로 시야를 확대한 뒤 쳐다봐도..

 - 세종시 수도이전 이슈가 다시 나오며 수급이 세종시로 몰려가면서, 청주의 7월 아파트 거래량은 1562건으로 전달(3967건)보다 60.6% 줄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로 시장 분위기가 과열됐던 지난 5월(5410건)과 비교하면 71%(3848건)가 감소했다.

 - 지방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 중 하나인 외지인의 매입량이 크게 후퇴하였는데, 서울시와 타 시·도 거주자의 매입량은 지난 7월 기준으로 578건으로, 지난 5월 2048건 대비 71% 감소하였다. 

 - 이렇게 매수세는 급감했지만, 판매자들은 호가를 내리지 않아 거래체결이 더욱 감소했다. .

 - 흥덕구 복대동 두산위브지웰시티2차도 지난 5월에 40건의 거래량과 함께 6억원을 찍었지만,  7월-8월에 각각 3건 - 1건으로 거래량이 떨어지며 매매가가 5억4800만원까지 내려갔다. 

 - 지정 전 월 평균 대비 청주시 외 거주자 거래가 885건에서 604건으로 40.6%가 감소/ 법인거래는 371건에서 49.3%인 183건이 감소/ 분양권 전매 거래량도 711건에서 47.4%인 342건이 감소.

​(출처: 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0090181207)

투기꾼 쓸고간 청주 부동산의 '눈물'…집값 하락에 거래도 '뚝'

 숫자만 간단히 봐도 매우 심각해 보이지요...

 오창 투자 목적 글에서 서술했듯이, 오창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집값이 감소해왔고 일부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분류되어 왔었는데, 한두달의 바람 때문에 바로 규제 지역이 되어버려서 주민들의 반발이 매우 심합니다.

 그래서 7월부터 꾸준히 청주의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대한 청원과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었지요.

 간단히만 봐도..

8월 기사: cc.newdaily.co.kr/site/data/html/2020/08/04/2020080400058.html

LH “청주 조정지역 지정 잘못됐다” 해제조치 ‘긍정적’

9월 기사: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9/2020092902605.html

"안오르다 오른건데", "지방세수 감소 우려" 부동산 규제 해제 요구 봇물

국민청원: www1.president.go.kr/petitions/591544

청주시 조정지역 해제를 요청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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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규제지역이면 아싸리 머리인 서울-경기 지방이나...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이나... 행정수도 이전이 주기적으로 나오는 세종시나... 투자할 곳이 많으니 굳이 청주 지역에 투자해야할 메리트가 크게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 그래도 아이러니하게도 이 청주의 투자할 필요성이 없는 비매력성(?)과... 청주 시의원들과 시민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청주의 집값 상승률은 물가상승률보다도 낮아지고, 분양 경쟁률도 5:1 이하로 떨어져 이제는 조정대상지역의 조건에 미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10월까지의 데이터(아파트 거래량, 청약 경쟁률 등)를 토대로 조정대상지역해제 신청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청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0.03% < 전국 평균상승률 0.13% (10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한국감정원)

(출처: www.cjb.co.kr/home/sub.php?menukey=61&mod=view&P_NO=201028013&PRO_CODE=4) 

CJB 청주방송

 지난달 검색해봤을 때는, 해제 필요성에 대한 글만 올라와있었다면  

 어제부터는 위의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조정대상지역 해제 키워드가 많이 핫해지고 있네요..!!

네이버 검색, 2020. 10. 3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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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방사광가속기 관련 진행되는 사항들에 대한 진행상황들이 그래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www.gov.kr/portal/locgovNews/2240462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토론회 및 온라인 기업설명회 개최 홍보 | 지자체 소식 | 기관정보 | 정부24

www.gov.kr/portal/locgovNews/2306768

충북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과학도시 구현 박차 | 지자체 소식 | 기관정보 | 정부24

 2주 전에는 방사광가속기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 이런 것도 봤었는데, 지금 못찾겠네요.

 투자자 입장에서 이것들이 차곡차곡 잘 진행되야하긴 하지만,  다시 이목이 집중되기 전에 조정대상지역이 빨리 해결되면 좋겠네요.

아직 조정대상지역해제를 신청한 것도, 신청한다고 다 받아들여지는 것도 아니지만..

만약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다면,

 - 가격 자체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고

 - 갭도 크지 않으며

 - 방사광가속기의 조성이 내후년부터 시작된다는 호재에

 - 규제로 점철된 지역에서 탈출한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한 번은 다시 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