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 이연복 쉐프의 제자가 운영하는 연남동 맛집, 중화복춘

*본 후기는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아래 요약에 위치와 시간, 간단한 후기가 있으니 기본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시간 아끼세요! 

 - 주관적인 후기와 내, 외부 모습이 궁금하다면 스크롤을 천천히 내려주시면서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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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쉐프의 제자가 운영하는 연남동 맛집, 중화복춘

안녕하세요 와우멍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에 바람쐐러 간 김에 학생 때 가끔 갔던 연남동 중화복춘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갈 때마다 자리는 있는데 예약손님들 피켓이 올라가있어서 대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이번에는 피크타임 끝물인 7시에 갔는데 운좋게 마지막 자리에 앉았서 먹을 수 있었어요 호호

 반지하에 있어서 살짝 어둑어둑하긴 하지만, 그 어둑어둑함이 오히려 옛날 홍콩영화에서 보던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며 오히려 분위기가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보시면 인테리어도 일반적인 조명과 다르게 중국풍의 느낌이 풀풀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취향저격을 당했습니다...ㅋㅋㅋㅋㅋ

 들어가시면 직원분께서 자리로 안내를 해주시며 그 자리에서 직접 우려주시는 자스민차와 함께 짜샤이들을 서빙해주십니다. 그런데 여기는 개인적으로 짜샤이가 진짜 엄청납니다. 왠만한 중국집은 그 뻘개진 시판 짜샤이를 사용하는데, 여기는 이것도 직접 만들어서인지 저걸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초록색이 명이나물이었네요.... 명이나물 좋아하는데 저건 왠지 오이무침같은 들어간 느낌이 나와서 안먹었는디 ㅠㅠ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메뉴판도 액자형식으로 고오-급 스럽게 나오는데 완전 취향저격이었습니다 :-)

대표메뉴는 

목화솜 크림새우 (중) 37,000원 / (소) 32,000원

목화솜 깐쇼새우 (중) 38,000원 / (소) 34,000원

목화솜 어향가지 (중) 48,000원 / (소) 38,000원

오향장육           (중) 52,000원 / (소) 44,000원

 

복춘 탕면 (흰짬뽕) 16,000원

복춘 초마 (짬뽕)   15,000원

 

오늘 저희는 크림새우와 초마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초마짬뽕과 크림새우가 나왔습니다.

일단 하나씩 확대해서 살펴볼까용?

먼저 크림새우입니다. 정확히는 목화솜 크림새우 !

저희는 소자를 주문했는데, 큼지막한 새우 6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레몬 베이스의 소스가 튀김옷 위에 잘 버무려져 있고, 위에 휘핑크림과 견과류가 솔솔솔 올라간 채로 플레이팅이 되어 나왔는데, 저 청경채가 사방으로 누워있는 모습도 너무 귀엽게 느껴지네요.!!

새우 한마리를 가져와서 휘핑크림과 소스가 골고루 올라간채로 한입을 딱 먹으면...!

목화솜이라는 단어가 딱 연상되는 폭신한 튀김옷과 탱글탱글한 새우가 입안으로 들어옵니다..

중국집가면 늘 탕수육 혹은 해봤자 깐풍기나 깐쇼새우같은 자극적인 맛이만 도전하던 저에게,

하얀색 음식도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녀석이었습니다 허허헛.

초마짬뽕은 사진으로만 봤을 때 국물이 뭔가 밍밍해보이기도 합니다.

경험적으로 이런 색 국물을 가진 짬뽕은 깊은 맛이 부족한 뭔가뭔가 부족한 느낌이 가득 있었는데....

중화복춘의 초마짬뽕은 단언코 다릅니다..!!

요즘 매운맛을 내기 위해 캡사이신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그런 자극적인 매운 맛이 아닌 자연식자재로부터 우려나온 기분좋은 매운맛을 베이스로, 사진에서처럼 죽순-여주-오징어-버섯 등 다양한 식자재가 골고루 들어가있어서, 여러 식감을 한 그릇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조개를 안좋아하긴 하지만, 여긴 일반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지중해담치가 아닌 ㄹㅇ 진짜 홍합이 들어있었습니다!!!

다먹고 나니 속을 달래주는 달달한 팥죽이 디저트로 나옵니다.

초마짬뽕을 바닥까지 비우면서 얼얼해진 입맛을 중립으로 되돌려주는 그런 힐링 음식의 역할을 해줬습니다.

 

땀까지 뻘뻘 흘리면서 후다닥 먹어서 다먹은 사진은 못찍었네요 ㅠㅠ

분위기, 맛, 구성까지 모두모두 굳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자리가 넓다보니 회식이 많아 아무래도 좀 시끄럽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조용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화복춘 위치 & 번호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20-7 지하 1층

- 070 8824 2207

중화복춘 영업시간

- 오전 12:00 ~ 오후 09:50

 (브레이크 오후 03:00 ~ 05:00)

중화복춘 메뉴

 - 목화솜 크림새우 (중) 37,000원 / (소) 32,000원

 - 목화솜 깐쇼새우 (중) 38,000원 / (소) 34,000원

 - 목화솜 어향가지 (중) 48,000원 / (소) 38,000원

 - 오향장육           (중) 52,000원 / (소) 44,000원

 - 복춘 탕면 (흰짬뽕) 16,000원

 - 복춘 초마 (짬뽕)   15,000원

재방문의사 ★★★☆☆

  - 그 스승에 그 제자랄까, 명불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