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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Daily_2 후기

[설치후기] 정수기 셀프 설치 후기

by 와우멍 2021. 11. 17.

 안녕하세요 와우멍입니다.

 오늘은 집에 정수기를 DIY로 설치한 후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정수기 셀프 설치 후기

 최근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가 다시 독립을 하게 되어, 필요한 물품들을 구하기 위해 당근질을 했습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필터 관리를 직접 하면 된다고 광고하는 *퓨리얼 정수기였습니다. 

 *혹시라도 말씀드리는데.. 전 광고를 받을만한 사이즈의 블로거가 아닙니다 ㅋㅋㅋㅋ

 이전에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면서 3~4달에 한번 방문해서 해주시는 필터관리 때문에 매달 2만원 가량의 지출이 있었던 기억 때문에, 정수기 설치는 쳐다도 보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평소에 물을 엄청 많이 마셔서 일일이 물을 사먹는건 비효율적일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차에, 셀프 설치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게 일단 재밌어보였습니다 허허헛.

 그래서 문답무용, 단돈 만원에 당근에서 정수기를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셀프 설치 후기, 다음에는 셀프 필터 관리 후기로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은 흔한 풀옵션 오피스텔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축이라 아무 설비도 안되어 있어서, 이번에는 수전에서 정수기 라인을 따는...! 완전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허허..

우선 싱크대 수전에서 라인을 뽑아서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이에 필요한 수도어댑터와 호스를 구매했습니다.

(아니 근데 지금 보니까, 무슨 4~5천원짜리를 10만원에 올리고 할인 먹인 것처럼 금액을 정해놨네요 ㅋㅋㅋㅋㅋㅋ)

 우선 나사산 연결 부위에 테플론 테이프를 쫀쫀하게 감아줍니다. 이때, 너무 많이 감으면 너트 체결이 잘 안되고 너무 조금 감으면 해주는 의미가 무색해지니 "적당히" 잘 감아주세요!

 그 다음에 두번째 사진에서와 같이 정수 호스를 꼽아준 다음에 너트로 돌려서 쫌매줍니다.

**혹시 모를 누수를 위해 테플론테이프도 함께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오토바이 정비할 때 사용한 테플론 테이프가 집에 있어 그걸 사용했습니다. 참고하셔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가보죠.

 일단 수전 레버를 조여서 물을 잠가줍니다. 저거 조금이라도 덜 잠근 채로 하면 물이 줄줄줄줄 새서 감당 안됩니다. 심지어, 저 뒤는 증발도 잘 안돼서 싱크대 장에 곰팡이 피거나 썩는 엄청난 일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유의해주세요!!

 저 안쪽 수전의 나사산에도 어댑터에서 했던 것과 같이 테플론 테이프를 감아줍시다. 평소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물이 새면.... 진짜 답도 없겠죠?ㅋㅋㅋ

 그 다음에 아까 조립해놓은 어댑터를 연결해줍시다. 보통 14mm이상의 스패너 혹은 크기조절이 가능한 몽키스패너가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다왔습니다!!!

 어댑터에 연결된 호스의 반대쪽 부분을 정수기 뒷편의 INPUT부분에 꼽아주면 됩니다. 이 꼽는 부분은 다른 스킬 필요없이 그냥 밀어 넣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조여줬던 수전레버를 풀어주고 물이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체크합니다.


 이렇게 끝!!!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지 않나요?

 오늘도 조금이지만... 출장설치비 5만원을 아끼고, 정수기 설치 스킬을 익혔습니다. 짝짝짝

 그럼 다음 글에서는 정수기 필터 관리에 대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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