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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서..
1부와 2부의 내용은 Fundamental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했지만, 3~4부는 좀 더 단순하게, 하지만 충분히 의문을 가졌을 만한 내용을 스스로 답습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3부 - 주가를 이용한 퀀트
10장. 주가가 높은 주식 vs 주가가 낮은 주식 (주당 가격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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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의 대가인 존 템플턴은 어릴 때, 다른 것 보지 않고 단순히 1달러 미만의 종목들을 전부 매수 후 4년 홀딩하여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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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단순히 주가가 싼 (흔히 말하는 동전주와 비슷한) 종목을 매수하면 알파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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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주가에 따라 20분위 그룹을 나누어 백테스팅 진행하면 깔끔한 트렌드는 아니더라도 주가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감소하는 경향성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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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위 수익률 17.12%, 17년 중 8년 승 / 20분위 수익률 3.93%, 17년 중 9년 승, 따라서 주가가 싼 종목을 꾸준히 매수하면 수익률은 크지만 승률에서는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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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건 아무 관련성이 없지만, 개인은 100만원이 넘는 주가의 종목에 잘 투자하지 않는다고 함.
11장. 많이 오른 주식 vs 많이 하락한 주식 (주가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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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상대적 모멘텀 효과 = 과거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강했던 주식이 약했던 주식에 비해 미래에 수익률이 더 높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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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을 제외한 12개월 주가상승률 기준으로 코스피 종목을 테스트하면 모멘텀 효과가 나오더라 by <Smart Beta> 김병규, 이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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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형주에서는 잘 통하지만, 중소형주에서는 잘 안먹히더라 by <할수있다 퀀트투자> 강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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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과거 1년동안의 상승률에 따라 20분위 백테스팅해보면, 주가상승률이 낮았던 종목들에서 주가하락이 크게 나타나지만, 경향성이 딱히 나타나지는 않는다. 여기서도 중간분위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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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적자기업을 제외하고 주가상승률에 따른 20분위 백테스트를 해봐도 결과가 변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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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률이 가장 큰/작은 기업들은 수익률이 안좋다 - 중간분위의 기업들의 수익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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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곳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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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이 적자인 기업들은 수익률이 나쁘다.
4부 - 캘린더 효과를 이용한 퀀트
12장. 1월 효과는 존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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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마이클 로제프와 윌리엄 킨니는 1904년~1974년까지의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들의 월별 분석 후, 1월의 수익률이 높다는 사실 발견 - '1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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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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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1월 ~17년 12월까지의 데이터로 월별 수익률 확인해보면, 특정 월의 수익률이 월등한 결과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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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08년(전반부) // 08년~17년(후반부)으로 나눠서 보면, 코스피/코스닥 모두 전반부에는 약간의 경향성이 있지만, 후반부에는 완전히 사라짐. 아마 널리 알려지고나서 없어진 것으로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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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배당락일 전20일 + 후20일의 일별 산술평균 수익률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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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서는 아무 현상 발견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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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는 배당락일후 일주일가량의 수익률이 높은 것이 발견됨. 배당락일에 전일대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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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페이지 그림 4-7 4-8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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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사에서는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대주주 과세를 피하기 위해 지분을 미리 축소시켜놨다가, 배당락일에 매도 지분을 재매수하는 경향때문' 이라고 함.(출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1218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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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12월 배당락일 전일 코스닥150지수추종 ETF를 종가로 매수 후 8거래일 후 종가로 매도'를 이야기함.
13장. 명절연휴 전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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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연휴를 즐기기 위해 + 연휴때 사용할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 주식을 매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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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17년 코스피 기준 설연휴+추석연휴 전 5거래일의 수익률은 -0.05%/ 후 5거래일의 수익률은 0.76% // 코스닥은 전 5거래일 -0.27%/ 후 5거래일 0.60%로 큰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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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주 전략으로 사용하기는 별로지만, 명절 전후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야할 일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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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할 때, 연휴 시작되기 전 종가까지 기다렸다가 매수, 연휴 끝난 직후라면 고민하지말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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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할 때 연휴 5거래일 전에 미리 정리 혹은 연휴 끝나고 일주일 정도 후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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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시가 베팅 vs 종가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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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 하루 동안의 가격 움직임을 이용해서 매매차익을 내는 것, 반대는 오버나잇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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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종가에서 당일 시초가 사이의 등락을 갭등락// 당일 시초가에서 당일 종가 사이의 등락을 봉등락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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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 17년 코스피 기준으로는 갭등락 상승 확률이 58.5%// 봉등락 상승확률이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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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준으로는 갭등락 확률이 81.6%// 봉등락 확률이 40.2% - 코스닥은 왠만하면 상승출발한다고 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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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보다는 소형주에서 더 강하게 나타남 -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나오는 이유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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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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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IKKEI225, 대만가권 , 독일DAX, 인도SUNSEX, 폴란드WIGI, 오스트리아ATX, 포르투갈PSI20, 네덜란드AEX, 헝가리BUX, 터키ISE, 태국SET 에서는 갭>봉 // 벨기에BEL-10은 차이x // 중국상해는 갭<봉 (중국은 데이트레이딩이 금지되어 있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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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봉효과 하나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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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하려는 주식이 있다면, 장 개시 직후 말고 오후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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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하려고 하는데 장종료가 얼마 안남았다면, 익일 오전에 매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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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요일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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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요일 효과에 관한 연구> 김동희, 성정현 (2005)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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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거래 있을 때는 토요일이 수익률이 가장 큰 요일/ 월요일은 가장 수익률이 낮은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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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제레미 시겔 (2015)에서는 미국장 기준 95년 이후 월요일 금요일의 수익률이 역전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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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년 데이터로 코스피의 요일효과에서 큰차이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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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오전에는 되도록 매수 포지션을 삼가고, 매도 포지션을 잡고 있다면 금요일 오전에 과감히 질러도 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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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년 데이터로 코스닥의 요일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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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코스닥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최악의 행동(월요일 봉등락이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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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에게는 금요일이 최악의 요일, 중소형주에게는 월요일이 최악의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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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는 수요일에 최고의 수익률이 나타난다. 심지어 동아시아 4개국(일본니케이, 대만가권, 홍콩항생, 중국상해)에서도 모두 수요일에 강세를 나타냄. 하지만, 미국 유럽에서는 화요일이 강세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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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미국, 유럽 장의 여파가 동아시아의 수요일 장에 영향을 미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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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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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주는 금요일 오전에 매수하지 않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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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소형주 및 코스닥 종목은 월요일 오전에 매수하지 않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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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종가를 공략하면 승률이 더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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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봉: 종가보다 시가가 낮음/ 양봉: 종가가 시가보다 높음
16장. 월말 월초 효과
<Are Seasonal Anomalies real? A Ninety-year perspective> 요셉 라코니쇼크, 세이머 슈미트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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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날을 시작으로 누적수익률이 나머지날의 누적수익률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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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월초 효과 현상을 활용한 투자전략에 관한 연구> 윤주영, 김동영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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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마지막 거래일과 월 첫 거래일의 수익률이 좋은 현상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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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부터 2017년까지의 코스피 데이터를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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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거래일 비율은 전체 51.6% / 월말월초 58.8%로 크진 않지만, 월말월초의 수익률은 0.317%로써, 전체 1일 수익률 평균(0.031%)보다 10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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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3년 9월을 기점으로 효과가 사라진 것으로 보임. (339페이지 그림4-38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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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부터 17년까지의 코스닥 데이터를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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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거래일 비율도 전체53.84% / 월말월초66.06%로 차이가 있고, 수익률도 전체 0.013% 대비 월말월초 0.477%로 큰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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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13년을 기점으로 효과가 사라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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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국가에서도 월말월초 효과가 과거에 있다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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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익률을 갖고 있던 현상 혹은 전략도 언제든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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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 계량투자에서 생각해볼 문제들
17장. 계량투자에 인내심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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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복리수익률 20%라는 것은 매년 20%의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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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수익을 낸 전략이 더이상 수익률을 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10년 중 9년동안 마이너스이다가 마지막 1년에 모든 수익을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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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잔 파머와 케네스 프렌치의 소형 저PBR주 전략은 1926년 100달러가 2017년에는 51억8천만 달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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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만 보면 와우지만, 몇몇 구간들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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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공황 시즌: 28년 11월에 시작했다면 100달러가 42개월 뒤에 15.71달러가 되었다가, 시작기준 54개월 뒤(1933년 5월)가 되어서야 원금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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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937년 3월에 100달러로 시작했다면, 12개월 후에 27.21달러가 된다. 그리고 시작기준 70개월(1950년도)이 지나야 원금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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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6년 5월에 100달러로 시작한다면, 47년 5월에 57.86달러만 남았다가 시작기준 47개월이 지난 50년 4월에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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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68년 12월에 100달러로 시작한다면, 74년 12월 50.05달러만 남았다가 시작기준 79월이 지난 75년 6월에야 원금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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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07년 6월에 100달러를 투자한다면, 09년 2월에 33.11달러밖에 남지 않고, 2012년 9월이 되어야 63개월 만에 원금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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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꾸준히 믿고 버텼다면, 연평균 복리 21.43%를 달성하는 전략이다. - 따라서 인내심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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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의 기간까지 버틸 각오를 하고 계량투자에 임해야 하는가?'
18장. 초과수익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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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면, 초과수익은 사라지는가? - 1월효과나 월말월초효과같은 일부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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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다 퀀트투자>에서 강환국은 전략이 공개되어도 알파는 사라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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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그레이엄의 NCAV전략이 아직도 잘 통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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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국의 수익률 분석 결과, 알파가 하락한 국가는 4개국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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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 멍청한 투자자들 + 해고위험 때문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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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oss-Section of Expected Stock Returns> 유진 파머, 케네스 프렌치(1992)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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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의 수익률 > 대형주의 수익률 / 저PBR의 수익률 > 고PBR의 수익률 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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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저PBR vs 대형 고PBR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06년도 이전까지는 로그수익률 차이가 우상향하고 있지만 그 이후로는 수평하게 유지되어 초과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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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을 비교할 시에는 로그수익률로 비교해야 한다. 로그수익률 = ln(계좌평가금액/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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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논문발표 이후 초과수익이 줄어든다 - <Anomalies Across the Globe: Once Public, No Longer Existent?>, 야콥스, 뮐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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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동아시아의 주식시장에서는 알파가 아직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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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는 매년, 매달, 매년 수익을 주는 방법이 아니다. 수익률의 변동에 따라 부화뇌동하면 벌 수 있는 기간까지 놓쳐버리면서 계좌가 망가질수도 있을 것이다. 퀀트를 하면 주관적 판단을 더하지 말고 원칙대로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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