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우멍입니다.
24~25주차에 진행했던 임신성 당뇨(임당).. 검사 기록입니다.
임신성 당뇨..?
1-2차 기형아검사, 정밀 초음파만 통과하면 출산까지 별 걱정없이 순조로울줄 알았는데, 임신 중기의 임신성 당뇨(일명 임당) 검사가 남아있었다.
· 임신성 당뇨(일명 임신성 당뇨, 임당): 임신 중(대개는 임신 중후반)에 처음 발생했거나 발견된 당대사장애
· 원인
-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정상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
- 정상적으로는 임신 때 증가하는 인슐린 요구량에 맞춰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므로 혈당 조절 능력이 나빠지지 않음
→ 임신당뇨병 산모는 인슐린 분비가 충분히 증가하지 않아 혈당이 상승
· 임신성 당뇨가 무서운 이유
- 신생아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로는 거대아(4 kg 이상), 저혈당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임신당뇨병 환자는 분만 후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높음
- 임신당뇨병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 역시 향후 소아청소년기나 성인기에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임신성 당뇨(임당) 검사(1차)
아름제일병원은 1단계에서 기준치 이상 높게 나올 경우, 아래의 내용처럼 재검사를 수행한다. 이때 임당 검사 외에 빈혈, 비타민D 등 종합적인 검진도 함께 진행해서 영양제가 더 필요할 경우 말씀해주신다.
· 진단 및 검사
① 1단계(선별검사): 임신 24~28주에 검사 시간이나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50g의 당을 섭취하고 1시간 후 채혈(총 1번 채혈)
- 140 mg/dL(고위험 산모의 경우 130 mg/dL) 이상인 경우 양성으로 판정해 재 검사 진행
→ 별도로 금식하지 않아도 됨
② 2단계(진단검사): 최소 8시간의 금식(물 안됨)이나 밤새 공복 후, 아침에 100g의 당을 섭취하고 채혈하고 혈당을 측정
아래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임신당뇨병으로 진단(총 4번 채혈 ㅠㅠ)
- 공복 혈장혈당 ≥ 95 mg/dL
- 포도당부하 1시간 후 혈장 혈당 ≥ 180 mg/dL
- 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장 혈당 ≥ 155 mg/dL
- 포도당부하 3시간 후 혈장 혈당 ≥ 140 mg/dL
1단계(선별 검사) 전에는 별도로 금식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혹시 모르는 맘에 전날 샐러드 먹고 물도 안마셨다.
차갑게 냉장고에 넣어놓고 마셨는데 김빠진 환타 맛이고 목이 말라서 그런지 먹을만했다.
꼭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해서 중간에 쉬지말고 천천히라도 한번에 드세요(중간에 쉬면 속이 갑자기 안좋아짐 ㅠ)!
포도당 먹고나서 1시간 이후의 채혈 수치를 보는게 중요해서, 포도당 먹고 병원에 20분 전쯤 도착해서 접수하고 소변검사하고 시간에 맞게 채혈하면 된다. 저혈합이 심한 편이어서 1시간 쯤에는 굉장히 울렁거렸는데, 당분이 들어와서 좋았는지 태동이 역대급이라 더 어지러웠다.
이날은 소변검사→채혈→초음파→담당선생님 검진(비타민D, 임당 결사 결과 외의 혈액 검사 수치, 소변검사 결과 나옴) 순으로 받았다.
그다음날 문자가 안오고 전화로 수치가 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147mg/dL 나옴..ㅠ).
임당 재검 준비(?)
임신하고 나서 25주까지 아기는 정상 몸무게인데 내 몸무게가 3~4kg 정도 밖에 안쪄서, 담당 선생님도 살쪄야 한다고 강조 하셔서.. 사실 임당 재검의 연락을 받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원인은 3일전 다녀온 푸꾸옥 태교 여행이 원인인듯 하다.. 매일 아침 망고 1개 먹고 시작하고, 망고를 하루에 2개 이상 먹음..ㅠㅠ)
임당 재검 연락을 받고 여러 재검과 확진 후기들을 봤는데, 임신 시기 내에 계속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재검을 준비하라고 해서 아래를 꼭 지켰고 지금도 지키고 있다(실제로 임당이라면 아이와 산모를 위해 관리가 중요하다고 함).
마른 사람이 임당에 확진 될 경우, 식단으로 살찌며 혈당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인슐린'을 맞아야 한다는 후기를 봐서 무서웠다...
① 아침 꼭 챙겨먹기(하루의 혈당 조절에 필수)
② 음식 먹을때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렌틸콩, 통밀빵 먹기 시작했다. 완전 추천!)
③ 밥먹고 15분 이상 걷기(요즘도 걷고 있고 일주일에 25km 이상 걷고 있다.)
임당 재검(4일 후)
아침 9시 까지 가서 공복 채혈, 포도당 100g 먹고 한시간마다 1번씩 채혈을 한다(총 4번 채혈).
전날 금식(물도 안됨)하고 포도당 100g 먹으려니 시원하게 냉장고에서 꺼내주셔도 먹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포도당 다먹은 시간 말씀드리고 1시간 마다 채혈 하면 되는데, 아름 제일 병원은 감사하게도 태동검사실에 베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누워서 쉴 수 있다. 다른 검사 후기를 보면 혈당 낮추려고 걷고 그러신다는데, 나는 도저히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워서 걸을수도 누워있기도 어려워 베드에 앉았다.
겨우 4번 채혈이 끝났다.
4번 채혈로 양팔이 아프기 때문에 꼭 왼팔-오른팔 번갈아가면서 채혈하세요.
임당 검사 결과
검사 결과는 다음날 9시에 문자로 왔고 다행히 4개 혈당 검사 모두 정상 범위에 들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임당 검사가 잘 지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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