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쿠키가 맛있는, 챔프커피 제2작업실 -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와우멍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가 공부든 취미든 제가 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자 하는 것이었기에,

퇴근한 평일 저녁과 주말에 공부하는 것외에 생활하면서 먹고 방문하는 것들도 기록을 남기려 합니다.

아직 서투르지만 조금씩 써보면서 잘 다듬어나가 보겠습니다 :-)

 

*본 후기는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아래 요약에 위치와 시간, 간단한 후기가 있으니 기본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시간 아끼세요! 

 - 주관적인 후기와 내, 외부 모습이 궁금하다면 접어놓은 글을 펴서 봐주세용.

지난 주말에 날씨가 좋아 이태원쪽을 휘적휘적 돌아다니다가 (마스크는 당연히 쓰고!)

휴식 겸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둘러보던 와중 근처에 챔프커피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챔프커피 제2작업실의 외부 모습

챔프커피 제2작업실의 내부 모습

솔직히 이태원에 대해 깊이는 모르지만, 딱 '이태원'이라는 단어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딱 드는 느낌의 광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태원의 젠트리피케이션 때문인지, 코로나 영향인지 주말의 이태원에 어울리지 않게 한산했지만, 챔프커피에는 내부와 외부 테이블에 사람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것이 챔프커피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출입명부 작성과 뒤의 원두분쇄기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주문과 입장이 가능합니다.

요 뒤에 있는 3개의 분쇄기에는 챔프커피에서 판매하는 3종류의 원두가 각각 담겨있었습니다.

챔프커피 제2작업실 메뉴판

메뉴는 아래와 같이 샷이 들어가는 커피 종류와 과일음료, 그리고 디저트인 쿠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에서 Black과 White의 차이는 우유의 첨가 여부에 따라 갈라집니다.

 

샷이 들어가는 메뉴를 고르면 오른쪽 메뉴판에서 원두를 고르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저희는 처음 방문했으니 일단 다른데서 안먹어본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여자친구는 Best메뉴인 챔프커피를 B의 토크블렌딩으로, 저는 수제 시럽이 들어간 퀸즈커피를 A의 알리블렌딩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여기 초코쿠키가 맛있다는 것을 알고 왔기에 초코 쿠키까지 함께 주문했어요.

왼쪽에 있는 것이 제가 주문한 퀸즈커피, 오른쪽에 있는 것이 챔프커피 입니다.

(파란 스티커는 그냥 가져가면 되는 거라 챙겼습니다 ㅋㅋㅋㅋ)

코로나 시국 때문에 유리잔이 아닌 1회용 잔에 음료가 나왔어요.

 

 퀸즈커피에 들어가는 핸드메이드시럽은 라즈베리? 크랜베리?를 베이스로 하는 시럽이었어요. 커피향이 묵직허니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한모금 들이키는 순간 베리향이 화아악 올라옵니다. 다른데서는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어요.

 챔프커피도 한모금 슬쩍 마셔봤는데, 라떼에서 우유 양만 적게 한 음료라 그런지 우유의 고소함보다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살짝 타서 목넘김을 좋게하면서 향에 방점을 찍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두 음료 모두 약간 산미가 강해서 저같은 커알못들한테는 맛으로 먹는 것보다는 향으로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하는 음료는 달콤고소한 맛과 전혀 다른 맛이 나야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래서인지, 챔프커피의 음료들은 달콤한 초코쿠키와 조화가 잘 되었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 이 그림이 걸려있어서, 마주보며 있었는데

다 마시고 나서 보니, 저 아이도 커피가 입맛에 맞지 않아 향을 맡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쿠키랑 같이 먹으면 괜찮을 텐디... ㅋㅋㅋㅋ

주문할 때는 뒤에 사람들이 있어서 못봤는데, 나오면서 보니 굳즈와 원두도 따로 판매하고 있네요!

혹시 드시고 취향이 맞는 분들은 선물로 사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챔프커피 방문 요약

 - 커피는 쏘쏘 (산미가 강함), 쿠키는 꿀맛

 -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9:00 (월~토) / 정오 12:00 ~ 오후 20:00 (일)

 - 전화번호: 02-790-4516

재방문의사 ★★★★☆

 

챔프커피는 한남동에 1작업실, 2작업실이 여기 이태원에, 그리고 3작업실이 을지로 근처에도 있네요!

이태원은 뭔가 멀어서, 다음에 또 먹으러 간다면 을지로로 갈 것 같네요 :-)